전국 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강원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춘천BBS 이석종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코로나19 재 확산세가 주춤한 가운데, 강원도내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홍천에서는 일가족 6명이 모두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안타까운 사례도 발생했는데요...

관련 소식입니다.


강원도내서도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강원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몇 명이나 됩니까?

네. 오늘까지 강원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모두 246명입니다.

지난 20일 영월에서 60대 방글라데시 입국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어제는 7살짜리 초등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강릉에서는 호프집발 감염이 확산돼, 40대 A씨가 지난 19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지난 6일 방문한 호프집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통보받고 지난 12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였으며,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에 사례를 보니까, 산발적인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홍천에서는 일가족 6명 모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했는데, 어떻게 된 겁니까?

홍천 일가족 6명의 코로나19 감염은 지난 16일부터 시작돼, 어제7살 짜리 막내아들까지 결국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확인됐습니다.

이 가족은 지난 16일 30대 어머니와 초등학생 자녀 2명 등 3명이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당시에는 어머니와 두 자녀 외에 남편과 아이 2명은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자가격리중이던 남편과 중학생 큰 딸이 지난 2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어제는 초등학교 1학년 막내아들까지 확진 판정을 받아, 일가족 6명이 모두 감염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겁니다.
 

그러면 이들 일가족은 어디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까?

네, 지난 21일까지만 해도 일가족 6명 중 5명이 감염돼 막내아들을 어떻게 돌볼지가 지자체와 교육당국의 고민이었는데요...

아버지가 방역복을 입고 집에서 막내를 돌보는 방법부터 지자체나 해당 학교 교직원이 돌보는 방법 등이 논의됐습니다.

그러다가 아버지와 막내 아들을 경기도내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기로 결정을 한 뒤였는데요.

어제 막내아들까지 확진 판정을 받아, 결국 일가족 6명 모두가 원주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정말이지 순식간에, 일가족 6명이 코로나19에 감염이 됐는데요.... 이들 일가족은 어떻게 코로나19에 감염이 됐을까요?

이 일가족의 코로나19 감염은 할머니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광주에 사는 할머니가 홍천 집을 다녀간 이후 할머니가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할머니는 SRC 재활병원의 첫 확진자인 경기 광주시 84번째 환자입니다.

이번 사례는 코로나19가 얼마나 빨리 그리고 한명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는 보여주는 것이어서, 그만큼 경각심을 갖게 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이처럼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원주에서는 코로나19 극복 염원을 담은 전통 불빛 축제가 열리고 있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원주시 치악 전통문화 등 축제위원회는 지난 21일부터 원주천 둔치와 강원감영 일원에서 전통 불빛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국가 하천으로 승격된 원주천 교량에 소금을 실어나르던 배말 나루터의 옛 지명을 상징하는 등을 내걸고, 시민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가자는 염원을 담아 열리고 있습니다.

배말 나룻길을 상징하는 캐릭터와 터널 등 설치, 청사초롱 전시, 강원감영 앞 전통 등을 전시하는 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이번 행사는 이번주 일요일 25일까지 열립니다.

지금까지 춘천이었습니다.

이석종 기자  chbbs100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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