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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미 과장 “많은 시도에서 벤치마킹하는 제주포럼은 제주도 자랑”
이병철 기자 | 승인 2020.10.30 10:07

●출연 : 송은미 평화대외협력과장(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

●연출 : 안지예 기자

●진행 : 이병철 기자

●2020년 10월 29일(목)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코너명 : 집중인터뷰

[앵커멘트]

제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 등 다양한 관심사를 보다 심층적으로 알아보는 ‘집중인터뷰’시간입니다.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11월 5일부터 열립니다.

코로나와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인류의 길을 살피는 이 행사, 올해는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알아보려기 위해서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 평화대외협력과 송은미 과장 만나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병철] 먼저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어떤 행사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송은미 과장

[송은미]2000년에 남북정상회담 개최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01년도에 포럼 처음 개최하게 됐습니다.

2005년 1월 27일 정부가 제주도를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하고 국가차원에서 평화를 브랜드로하는 국제자유도시 육성전략인 세계평화의 섬 17대사업에 포함되어 격년제로 개최되어 오다가 2011년부터는 그동안의 성과 및 각계의 의견을 토대로 명칭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으로 변경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첫해만 해도 9개국 350명이 참가하는 소규모의 포럼으로 출발해 회를 거듭할수록 평화안보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로서 전년도에는 85개국 5,900여명이 참가하는

그야말로 국가차원의 국제적 포럼으로서의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병철]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제주포럼. 올해 행사 전반에 대한 간단한 안내를 해주신다면.

[송은미]올해 15회를 맞는 제주포럼은 “다자협력을 위한 새로운 구상: 팬데믹과 인본안보”라는 대주제로 11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서귀포에 소재 롯데호텔제주에서 개최되며, 전세계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감안해 현장 참여와 화상을 동시에 활용, 홀로그램 등을 포함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운영됩니다.

모든 세션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될 예정입니다.

[이병철] 평화와 공동의 번영을 위한 세계인의 생각을 모아내는 자리인 만큼 주제선정에도 신중을 기했을텐데. 올해 주제는 어디에 방점을 두었나요?

[송은미]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은 오늘날 세계가 직면한 가장 심각하고 시급한 사안입니다.

전염병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주요 강대국들 사이에서는 자국 우선주의가 거세어졌으며, 이로 인해 다자주의와 글로벌 연대 그리고 국제 협력의 시대는 끝났다는 의견이 계속해서 제기됐습니다.

제주포럼은 출범 이후 현재까지 다자협력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옹호해 왔는데, 인류가 중대한 위협에 처한 지금 시점에서, 국제 다자 협력에 대한 필요성은 그 어느 때 보다 강해졌으며, 이 믿음을 제주포럼을 통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또한 팬데믹은 우리에게 안보의 개념을 재조명하도록 요구하고 있고, 전통적인 안보는 곧 국가 안보로 여겨왔지만 코로나19같은 전염병은 국가뿐만 아니라 인간의 일상적인 삶까지 직접 위협하는 상황, 이런 위기는 지금까지 인간이 자연을 이용하고 착취의 대상으로 여기고 남용, 파괴해 왔기 때문에 발생하게 됩니다.

오늘날 우리들은 이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인간은 자연을 동일한 주체로 인식하고 존중하자는 것이 인본안본 개념의 핵심입니다.

제주포럼에서 다자협력을 새롭게 모색하고 자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기하여 인류가 처한 위기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을 찾자는 데 있습니다.

[이병철] 예년보다 개최시기가 늦었습니다. 원인은 많은 분들이 알고계실 것 같습니다만 코로나 시대, 국제규모의 행사를 준비에 있어서 어려움들도 만만찮았겠습니다.

[송은미]네, 올 한 해에 포럼을 두 번 준비하는 상황입니다. 상반기 상당 부분 개최 준비를 해 오다가 코로나상황이 심각해지면서 모든 행사들이 취소 또는 연기 됐는데요. 제주포럼도 장기간 숙고를 거쳐 11월로 연기하면서 외국 인사 나 장소 섭외 등 여러 어려움 있었습니다.

그래도 팬데믹 상황에서도 국제적 포럼을 개최한다는 자부심으로 안전한 포럼을 목표로 방역계획을 마련하였고, 해외인사들의 화상참여와 국내 주요 인사들의 현장참여를 겸비한 온오프라인의 비대면 회의로 준비하게 됐습니다.

[이병철] 가장 중요한 것이 내용입니다. 3일간의 행사기간 마련된 프로그램들 소개 해주시죠.

[송은미]첫날은 “ 제주포럼 청년DAY”로 지정, 국내 대학생들이 직접 참여 기획한 3개 세션 운영

2일차인 6일에는 오전 9시에 반기문 전 UN총장과 빌클린턴 전 미 대통령 등이 참가하는 전체세션Ⅰ이 제주MBC의 생중계를 시작으로, 10시 20분에는 제15회 제주포럼 개회식이 역시 생중계로 진행되며, 6일과 7일에는 다양한 동시세션 41개과 함께 토요일인 7일 오후 5시 10분에 폐막세션을 마지막으로 제15회 제주포럼이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제주포럼의 주요행사와 세션 참관을 제주포럼 유튜브 및 도와 포럼사무국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병철] 내용들 차례차례 알아보겠습니다. 해마다 세계적인 석학들과 저명인사가 함께해왔고, 올해도 주목할 만 한 분들이 많다고요.

[송은미]올해 제주포럼에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와 지사님께서 11월 6일에 첫 세션을 열게 됩니다.

개회식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 축사를 그 외에도 언론계의 노벨상이라 불리우는 플리처상 수상자인 토머스 프리드먼 뉴욕타임즈 칼럼리스트, 케빈러드 전 호주 총리 등도 참여합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유럽 최고 석학인 자크 아탈리 유럽부흥개발은행 설립자와 최재천 교수님이 팬데믹 시대 인간 생존 키워드인 이타주의, 다자협력, 인본안보를 주제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병철] 코로나를 겪으면서 소위 국제질서라고 할까요? 강대국 위주의 기존 구도에 변화의 조짐이 보입니다. 이 부분도 살펴보게 된다고요.

[송은미]앞서에도 말씀드렸듯이 코로나19팬데믹으로 인해 전세계가 이를 대응하는 과정에서 주요 강대국들의 자국 우선주의적 정책들이 더욱 거세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 사이의 긴장 관계가 연속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강대국들의 일방적인 자국 우선주의를 넘어서 아시아를 비롯한 전세계 중견국들의 연대와 리더십의 결집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임을 인지시키고, 이러한 국제적 논의의 장으로서 제주포럼을 개최함으로서 세계속의 평화제주의 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병철] 세대간 차이, 혹은 그 통합도 필요한 시댑니다. 그래선가요? 올해는 청년의 날이 마련되어 눈길을 끄는데요. 앞으로 사회를 이끌어갈 청년들의 역할, 이번을 계기삼아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지도 궁금합니다.

[송은미]제주포럼이 시작되는 첫날, 11월 5일에는 제주포럼 청년의 날이 개최됩니다.

매회마다 다수의 세계 지도자와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제주포럼에 미래세대인 청년들의 목소리를 청취해야 된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됐고, 11회, 12회 제주포럼에서는 청년 주제의 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14회 제주포럼에서는 대학생 기자단이 운영되었습니다.

이에 더 나아가 청년의 목소리를 더욱 직접적으로 듣고자 올해 처음으로 제주포럼 청년의 날이 기획하게 됐습니다.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9일까지 전국 대학원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모집을 한 결과 61개 팀이 지원했고, 이중 서류면접과 화상면접을 통해 3개 팀이 선발되어 제주포럼에 대한 젊은 세대들의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청년의날 운영계획은 청년사무국 주관의 3개 세션이 진행되며, JDC청년 평화토크쇼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립니다.

제주포럼 청년데이의 주요행사와 세션 참관을 제주포럼 유튜브 및 도와 포럼사무국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하게 참관하여 즐길 수 있으며, 현재 유튜브에 제주포럼 청년사무국을 검색하시면 관련 예고편과 언박싱 브이로그 등 청년포럼에 대한 다양하고 풋풋한 이야기를 미리 접할 수 있습니다.

[이병철] 이런 내용들을 바탕으로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가 궁금합니다. 제주포럼을 통해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고, 제주포럼이 어떻게 자리매김하기를 바라는지요?

[송은미]제주포럼이 추구하는 ‘평화와 공동번영’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국제자문위원회, 의제개발자문위원회 등 우리 제주 포럼의 갖고 있는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매해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개념 제시를 통해 국내외적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포럼으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다른 하나는 운영적인 부분입니다.

당연히 코로나19가 종식이 되겠지만 비대면 회의 방식은 앞으로도 상당부분 차지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올해 처음 시도한 홀로그램처럼 다양한 온라인 회의 방식에 대해 고민하고, 디지털 시대 새로운 국제회의 방식을 선도하는 포럼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또한 포럼 개최를 통한 지역경제에 활성화입니다.

올해 제주포럼은 행사장 내에서 개최되던 대규모 연회를 취소하고, 참가자들이 지역내 식당을 이용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회의산업을 통해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병철] 마지막으로 더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송은미]이제 제주포럼은 제주도의 자랑입니다.

많은 시도에서 이와 같은 포럼을 개최하기 위해 제주포럼을 벤치마킹 하고 있습니다.

우리 도민분들께서도 세계평화의 섬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주포럼에 자부심을 가져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주포럼이 제주도민과 함께하고 제주도에 이바지할 수 있는 포럼으로 발전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병철]오늘은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올해 행사 살펴봤습니다. 소수의 잔치가 아닌 인류 전반의 생존을 위한 변화와 그 방향성의 기틀을 잡는 장으로, 제주의 역할 또한 커지리라 기대합니다. 자세한 말씀 해주신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 평화대외협력과 송은미 과장 감사드립니다.

[송은미]감사합니다~

이병철 기자  taiwan08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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