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가 직장이나 학원, 사우나, 경로당 등 일상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100명 중 53명이 수도권에 집중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봉모 기자입니다.

<리포터>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낮 12시 기준 서울 강서구의 한 보험사와 관련해 격리 중이던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강남구에 소재한 '럭키사우나'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2명 늘어 지금까지 46명이 감염됐고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와 관련해서는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8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 가평군 보습학원에서 지난 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1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군포시 의료기관 안양시 요양시설 사례에서는 확진자가 하루새 21명이 늘어 누적 131명이 됐습니다.

이처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꺽이지 않으면서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원 원주시 의료기기 판매업과 관련해 지난 6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현재까지 직원, 방문자, 가족, 지인 등을 중심으로 총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남 사천시 부부 관련 소규모 집단발병도 새로 확인됐습니다.

경남 사천시 부부 사례에서는 지난 8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밖에 창원시 가족모임의 누적 확진자는 2명이 추가돼 18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으로 집계돼 어제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사흘째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BBS뉴스 양봉모입니다.

양봉모 기자  yangbbs@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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