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백 50명에 육박하며 나흘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감염에 취약한 요양시설 뿐 아니라 각종 모임 등 일상공간에서도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방역당국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동안 백 46명 늘어 누적으로 2만 7천 7백99명인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전날 100명보다 46명 늘어나며 증가 규모가 나흘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13명, 해외유입이 33명입니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권역별로 보면 서울이 39명, 경기 42명으로 수도권이 81명이었습니다.

또 경남 10명, 강원 8명, 충남 6명, 부산 3명, 광주 2명, 대전.충북.전북 각 1명을 보였습니다.

감염 사례를 보면 기존의 집단발병에 더해 의료기기 판매업, 은행, 학원 등과 관련된 파생 확진자가 늘어났습니다.

강원도 원주시 의료기기 판매업과 관련해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어제낮 12시 기준으로 방문자와 가족, 지인 등 모두 17명이 감염됐습니다.

경기도 가평군의 한 보습학원과 관련해서는 모두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남 순천에 있는 한 은행 지점에서는 지난 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인근 지역에서 감염원이 불분명한 2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33명으로 11일만에 다시 30명대에 진입했습니다.

쌀쌀한 날씨 속에 곳곳에서 일상공간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해외 유입 사례도 증가하면서 방역당국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신두식 기자  shinds@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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