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매년 11월 셋째 주인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 주간'을 맞아 항생제의 올바른 사용과 내성 예방을 위해서 국민 모두가 동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질병청이 지난 2018년에 발표한 '항생제 사용실태 분석 및 처방 적정성 평가 체계 개발'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의 부적절한 항생제 처방은 27.7% 수준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인식도 조사에서는 '항생제가 감기 치료에 도움이 된다(40.2%)', '항생제 복용 기간을 지키지 않고 임의로 중단해도 된다(39.4%)'는 답변이 여전히 많았습니다.

질병청은 "항생제의 올바른 사용과 내성 예방을 위해서는 의료인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동참해 항생제 내성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항생제 내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사가 처방한 경우에만 항생제 복용하기, 처방받은 항생제는 용법과 기간을 지켜 복용하기, 남겨둔 항생제를 증상이 비슷하다고 임의로 먹지 않기 등의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질병청은 항생제 사용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예방 관련 수칙을 쉽게 설명하고자 '항생제 올바른 처방과 복용 오·남용'을 주제로 한 영상물, 카드 뉴스 등 홍보물을 제작해 알릴 예정입니다.

양봉모 기자  yangbbs@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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