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기존 김해신공항 확장이 아닌 부산 강서구 가덕도로 최종 선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 김수삼 위원장은 내일(11/17)  오후 2시 서울청사에서 김해신공항 타당성 검증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검증위원회는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김해공항 확장안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부터 안전과 소음, 환경, 시설 등 4개 분야에 걸쳐 타당성을 검증작업을 벌였습니다.

특히, 내일 발표에서는 그간의 분야별 검증 결과와 함께 '안전 문제와 관련해 부산시와 협의해야 한다'는 취지의 법제처 유권 해석 결과를 수용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결론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국토부가 4년 전 김해공항 확장안을 발표할 당시 부산시와 협의하지 않은 절차상 흠결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동남권 신공항 역할을 하기 어렵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부산시가 김해공항의 경우 비행기가 주변의 산과 충돌할 수 있는 안전 문제가 있다며 가덕도 신공항안을 강력 주장하고 있어, 김해신공항 사업은 사실상 백지화되는 수순이라는 전망도 제기됐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검증위 결과 발표 후 곧바로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해 정부 입장을 논의할 계획이며, 국토부는 '이 회의에서 정리된 정부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사실상 김해신공항 안은 백지화 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검증위 결과를 보고서, 국토부가 '김해신공항과 가덕도신공항 타당성 검증 용역 계획'을 비롯해 추후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관우 기자  jw339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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