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입한 가족돌봄휴가 비용 지원에 13만 명 이상이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달 12일까지 코로나19로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한 근로자는 13만천772명으로, 이들에게 총 474억원이 지원됐다고 밝혔습니다.

고용부는 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된 지난 9월 넷째주의 경우 4천 건 이상의 가족돌봄비용 신청 접수가 이뤄졌지만 이후 등교수업 확대 등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족돌봄비용 지원 현황을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300인 이상 비율이 38.3%, 100인 미만 비율이 52.6%로 나타났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33.4%,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 14.4% 순으로 지원 인원이 많았고, 성별로는 여성이 62%, 남성이 38%를 차지했습니다.

가족돌봄비용 지원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무급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하는 근로자들을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 중인 제도로, 올 연말 종료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코로나19 관련 사유로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했거나 12월에 사용하고자 하는 근로자는 다음달 20일까지 고용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비용 지원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현구 기자  awakefish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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