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1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300명대 확진자는 81일 만으로, 코로나19 3차 유행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현구 기자입니다.

< 리포터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3명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어제보다 83명 많은 숫자로, 11일째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신규 확진자 300명대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된 지난 8월 29일 323명 이후 81일 만입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발생은 245명, 해외유입은 68명으로, 국내발생 확진자 245명도 77일만에 가장 많은 인원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91명, 경기 81명, 인천 9명 등 수도권이 181명을 차지했고, 전남 15명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성동구의 한 체육시설에서 총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초구 사우나 14명, 수도권 가을 산악회 14명, 중구 제조업 공장 13명 등 새로운 집단발병이 속출했습니다.

또 강원 철원군 장애인 요양원 17명, 광주광역시 대학병원 26명, 경북 청송군 가족 모임 23명 등 소규모 일상 감염이 전국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 3차 유행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내일 0시부터 수도권과 강원도 일부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을 1.5단계로 격상할 예정입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어제보다 2명 늘어나 누적 496명이 됐으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9%로 집계됐습니다.

BBS뉴스 이현구입니다.

이현구 기자  awakefish9@gmail.com

<저작권자 © BBS불교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