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갑 경고그림 12종 가운데 9종이 다음 달부터 바뀝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12월 23일부터 적용될 '담뱃갑 포장지 경고그림 및 경고문구 표기 지침'을 배포한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는 현재 쓰이는 경고그림 12종 가운데 폐암·구강암·심장질환·뇌졸중·간접흡연·임산부 흡연·조기 사망·치아 변색·액상형 전자담배를 주제로 하는 그림 9종을 흡연의 폐해를 더 명확하게 보여주는 그림으로 변경합니다.

후두암·성기능장애·궐련형 전자담배 등 3종은 효과성과 이해도가 높다는 점에서 현행대로 유지합니다.

정부는 2016년 12월 23일 '경고그림 표시 제도'를 시행하면서 2년마다 그림을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동일한 그림을 계속 사용해 경고 효과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복지부는 전자담배를 액상형과 궐련형으로 구분하고, 액상형 전자담배 가로형과 원기둥형, 궐련형 전자담배 세로형에 대한 경고 표기 방법도 신설했습니다.

양봉모 기자  yangbbs@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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