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침체한 내수 시장을 살리고 안전한 여가문화 확산을 위해 시행해 온 문화체육관광부의 소비할인권 발급이 내일부터 잠정중단됩니다.

문체부는 내일(24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현재 시행하고 있는 공연과 전시, 영화와 체육, 숙박과 여행 등 문화와 여가 소비할인권 6종의 발급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체부는 이번 중단 조치가 수도권 이외 지역이라도 지역 간 감염 확산 가능성과 할인 혜택의 지역 간 형평성 등을 고려해 전국 단위로 일괄 적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따라 내일(24일)부터 소비할인권 신규 발급은 즉각 중단되며, 이미 발급된 할인권 가운데 예매하지 않은 할인권은 예매를 중지하고, 예매한 할인권은 이용 자제를 권고받게 됩니다.

문체부는 지난 10월 12일,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이후, 10월 22일부터 순차적, 단계적으로 소비할인권 발급을 재개해 왔지만, 거리 두기 단계가 격상될 경우,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소비할인권 사업을 즉시 중단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철저한 방역 관리를 바탕으로 소비할인권이 사용될 수 있도록 시설별 엄격한 방역수칙 준수와 현장 점검 강화, 방역 관리·홍보 강화 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향후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재개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성용 기자  roya@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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