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내부를 가로지르는 첫 간선도로가 완공돼 개통식이 열렸습니다.

새만금개발청은 오늘 오후 전북 새만금 2호 방조제 신시교차로에서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식을 가졌습니다.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김현미 국토부장관,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참석해 건설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도로 위를 시범 주행했습니다.

새만금 동서도로는 새만금 신항만과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를 잇는 16.5킬로미터 길이의 4차선 규모로, 착공 5년만에 완공됐습니다.

새만금 동서도로 정식 개통은 개통식 다음날인 내일 낮 12시부터 이뤄집니다.   

새만금 동서도로는 2010년 새만금 방조제가 마무리된 뒤 처음 들어선 내부 간선도로인데다, 동서 3축 고속도로가 완성되면 경북 포항까지 연결돼 물류 수송과 투자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늘 개통식에는 새만금개발청과 SK그룹이 2조천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행사도 함께 열렸습니다.

최근 SK그룹은 컨소시엄을 통해 ‘새만금 창업클러스터 구축 및 데이터센터 유치 산업투자형 발전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는데, 앞으로 수상태양광 사업권을 인센티브로 받아 새만금 산업단지에서 재생에너지 사업을 펼치게 됩니다.

이현구 기자  awakefish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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