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기술을 활용한 토지 감정평가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한국감정평가사협회는 지난 24일과 25일 이틀간 서울 서초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 보상사업 현장에서 ‘드론을 활용한 감정평가 현장조사 시범사업’을 진행했습니다.

감정평가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드론을 활용하는 이 사업은 지난해 7월 감정평가사협회-한국국토정보공사 LX간 업무협약을 거쳐 공시업무, 재개발사업, 보상사업 현장에서 10여 차례 진행됐습니다.

드론 촬영을 통해 감정평가사들은 접근이 어렵거나 면적이 넓은 지역의 현장조사를 효율적으로 벌일 수 있으며, LX는 정사영상과 360도 가상현실 등의 입체적 정보를 감정평가사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한 감정평가사는 “드론을 활용한 풍부한 정보로 실제 토지와 지적이 다른 곳, 도로 접면이나 교통 현황 등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적정한 가치평가와 민원 대응에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감정평가사협회 김순구 회장은 “시범사업을 통해 감정평가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 중에 있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첨단기술을 꾸준히 도입해 감정평가서의 품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현구 기자  awakefish9@gmail.com

<저작권자 © BBS불교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