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올해 연이은 태풍으로 파손됐던 도로와 다리가 일부 복구됐다고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현지시간으로 25일 보도했습니다.

38노스는 최근 상업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핵실험장 내 주요 갱도로 이어지는 도로가 복구됐고 새 다리들도 세워져 차량 접근이 다시 가능해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복구작업을 통해 북한이 핵실험장 내 경비, 감시 인력을 계속 배치해둘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북미 1차 정상회담을 앞둔 2018년 5월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했지만, 38노스는 지난 7월 이 시설에서 소규모 정비 활동 흔적이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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