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지난 24일부터 8일째 두자리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도 47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오늘 오후1시 30분 현재 부산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어제보다 47명 늘어난 86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신규 확진자 가운데 종교 관련 집단 감염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 확진자 가운데 29명은 78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사상구 반석교회 신도로 파악됐습니다.

786번 확진자는 서울 광진구 173번 환자의 접촉자로 1박2일로 여행을 같이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으며 일행 모두 감염됐습니다.

교회 신도들은 지난 22일 예배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소규모 공간에서 사람들이 밀집되면서 감염이 빠르게 확산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음악학원 관련 확진자는 7명 추가돼 지금까지 모두 127명으로 늘었고 금정고 역학조사에서는 4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최근 부산의 환자 발생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병상 규모를 확대하는 것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역 의료시스템이 감당하기 어려울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부산시는 오늘 0시부터 2주간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수능일인 3일까지는 3단계에 준하는 방역활동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김상진 기자  spc5900r@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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