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이달에 예정됐던 불교계의 연말 행사들이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되거나 취소되고 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은 오는 4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17회 불교출판문상 시상식을 취소하고 올해의 불서 상장과 부상을 수상자들에게 개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올해 불교출판문화상에 선정된 불서 10종은 ‘2020불교문화대전’ 유튜브를 통해 오늘 오후 1시에 만날 수 있습니다.

올해의 불서 대상에는 노승대 작가의 ‘사찰에는 도깨비도 살고 삼신할미도 산다’,우수상에는 정병삼 숙명여대 명예교수의 ‘한국불교사’와 홍창성.유선경 미네소타주립대 교수의 ‘생명과학과 불교는 어떻게 만나는가’ 등이 선정됐습니다.

조계종의 기본교육기관인 중앙승가대 총동문회는 오는 11일 김포 중앙승가대 자비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송년의 밤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해인사승가대학 총동문회도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오는 9일 해인총림 해인사에서 개최 예정이던 정기총회를 취소했습니다. 

해인사승가대학 총동문회는 동문회칙에 따라 정기 총회 권한을 상임위원회에 위임하고 해인사 승가대학, 동국대, 중앙승가대 장학승 40명에게 수여되는 35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는 개별 지급할 예정입니다.

전경윤 기자  kychon@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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