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내년도 예산은 당초 정부가 제출한 556조보다 2조 넘게 늘어난 558조원 규모로, 3차 재난지원금과 코로나19 백신 예산이 포함됐습니다.

박세라 기자입니다.

국회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고 558조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처리합니다.

앞서 여야는 정부안에서 7조 5천억원을 늘리고, 5조 3천억원을 삭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당초 정부안보다 2조 2천억원 정도가 늘어난 셈입니다.

재원 마련 방안으로 더불어민주당은 국채 발행을 주장하고, 국민의힘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 사업 예산을 삭감하자며 맞섰지만 최종적으로 국채 2조원 상당을 발행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예산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 업종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3차 재난지원금에 3조원이 책정됐습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물량 확보에 필요한 9천억원도 증액 반영됐습니다.

이밖에도 서민 주거안정 대책과 2050 탄소중립 달성, 보육·돌봄 확충 예산 등도 포함됐습니다.

국회 본회의는 기획재정부의 실무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오늘 오후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는 지난 2015년 이후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을 지키지 못했는데, 올해는 6년 만에 법정 시한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회에서 BBS 뉴스 박세라입니다.

박세라 기자  serafact@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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