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내 전통사찰의 문화재구역 입장료를 면제받는 대상이 기존의 어린이와 노인,장애인,국가유공자 등에서 기초생활수급자와 다자녀 부모, 임산부,민주화운동 유공자 등으로 확대됐습니다

조계종 문화재보유사찰위원회는 어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회의를 열고 국가유공자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문화재구역 입장료 면제 기준을 대폭 확대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에따라 어린이와 노인에 대한 문화재구역 입장료 면제 기준은 7세 미만, 65세 이상으로 유지하고 장애인의 경우 장애급수에 관계없이 장애인으로 등록된 경우 입장료 면제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국가유공자도 18개 분류의 국가유공자와 배우자로 면제대상을 확대했고 보훈보상대상자, 5·18민주유공자, 특수임무유공자, 의사상자, 민주화운동 관련자도 문화재구역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초생활수급자와 다자녀 부모, 임산부도 면제 대상에 추가했고 정복을 입은 군인·경찰관·교도관·소방관과 학생인솔 등 교육활동을 위해 입장하는 초·중·고 교원들도 면제 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앞서 조계종 중앙종회는 지난달 12일 정기회를 열어 사찰문화재보존과 관리법’을 개정하고 문화재구역입장료 면제 기준을 문화재보유사찰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전경윤 기자  kychon@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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