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에 비해 31명 줄어든 88명으로 이틀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요양시설을 비롯해 가족모임, 골프모임 등을 고리로 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재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양봉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8명 늘어 모두 2만6천4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확진자 88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72명, 해외유입이 16명입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24명, 경기 27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53명입니다.

그 외 지역에서는 강원이 6명, 대전과 경남 각 5명, 전남 2명, 충북 1명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경기 용인시의 한 골프장에서 열린 모 대학동문 친목 골프모임과 관련해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3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족모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도 잇따랐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일가족과 관련해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지금까지 모두 14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구로구 일가족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모두 42명으로 늘었습니다.

경남 창원시 가족모임에서도 4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14명이 됐습니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과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대전 서구의 한 어린이집과 관련해 누적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고 서울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누적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사망자는 어제보다 3명 늘어 모두 460명이 됐습니다.

BBS뉴스 양봉모입니다.

양봉모 기자  yangbbs@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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