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최근 전세난과 관련해 "임대차3법 등 새로운 제도가 정착돼 가는 과도기적 상황에서 다양한 정책외 요인도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우선, (최근 전세난에 대해) "저금리 기조 등 정책요인과 가을 이사철 계절요인, 그리고 코로나19로 연기됐던 혼인 등으로 인한 신규 입주수요 등 불안요인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그러나, "4/4분기(10~12월) 중 수도권과 서울내 아파트 입주물량이 예년을 상회하는 수급 측면요인고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정부는 이러한 시기 일수록 국민들께서 불안감을 느끼시지 않도록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 

이어, "부동산 불법전매와 중개, 공공주택 임대비리, 전세보증금 사기 등에  시장교란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통해 현재까지 약2천여명을 단속했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또, "(부동산)정책이 정착되는 과정에서 과도기적 상황인 ‘사점(dead point)’을 조기에 통과하고, ‘세컨드윈드(second wind)’를 앞당겨 맞이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이밖에 "가계부채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이번달(10월) 들어서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고액 신용대출 등에 대한 시중은행의 리스크 관리노력과 주택거래량 감소 등의 영향이 서서히 가시화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시 대책 마련 등을 지속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관우 기자  jw339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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