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혼인건수가 81년 통계 작성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2020년 8월 인구동향'을 보면, 8월 혼인이 1만5천여건으로 1년 전 보다 3천3백여건, 18%감소했습니다.

또 올들어 지난 8월까지 혼인 누적치는 14만1천여건으로, 1년 전 보다 10.3%감소하면서, 이 역시 81년 통계작성 이후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김수영 인구동향과장은 8월 혼인 건수 감소에 대해 "혼인 연령층인 30대 인구가 감소원인이 계속 작용한데다,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결혼식을 연기하고, 신고일수도 하루 감소한 원인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8월 출생은 2만2천여명으로 1년 전 보다 약 1천9백여명, 7.8%감소해, 81년 관련 통계작성 이후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또 지난 8월 사망은 2만5천여명으로 1년 전 보다 약 1천6백여명 증가해, 83년 관련 통계작성 이후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지난 8월 이혼은 8천457건으로 1년 전 보다 약6백여건, 6.6%줄어는데, 혼인감소와 함께 8월 말 전국 법원 휴정권고와 외출자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아울러, 출생에서 사망을 뺀 '인구자연 증가분'은 지난 8월 마이너스(-) 2천812명으로, 지난해 12월(-5천494명) 이후 최대치를 보이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10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었습니다.

박관우 기자  jw339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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