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의료계가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들의 의사 국가고시 재응시 기회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추가 기회를 주는 것은 힘들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의사 국시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적 동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종전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대한의사협회와 범의료계투쟁위원회는 복지부와 간담회를 하고 의사 국시 재응시 방안을 놓고 대화했으나, 입장차만 확인하고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협이 "정부가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특단 조치를 단행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에 대한 정부이 입장과 관련해 손 대변인은 "그 특단의 대책이 어떤 것인지 저희도 알지 못해서 가정하고 말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양봉모 기자  yangbbs@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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