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중단했던 숙박·여행·외식 할인권 지급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1천여 개 여행상품의 가격을 30% 깎아주는 할인권을 제공하고 외식할인 지원 캠페인도 벌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숙박·여행·외식 할인권 등 관광 내수 재개방안'에 대한 논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오는 30일부터 1천112개 여행상품에 대해 가격을 30% 할인해주는 '여행 할인권'을 제공합니다.

또 3회 외식을 하면 4회차에 1만원을 환급해주는 외식할인지원 캠페인도 시행합니다.

다음 달 4일부터는 여행자 100만명에게 3만원, 4만원 할인권을 제공하는 숙박 할인도 재개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오늘부터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을 시작하고, 30일부터는 '농촌관광 상품' 사업을, 다음 달 4일부터는 '유원시설 이용 할인'을 각각 재개합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대규모 확산이 억제되고 있고, 방역과 의료 역량을 확충해 큰 문제 없이 대응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봉모 기자  yangbbs@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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