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백 26명으로 집계되며 이틀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요양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는데다 각종 모임과 직장 등 일상공간을 고리로 한 새로운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방역당국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동안 백 26명 늘어 누적으로 2만 7천 5백 53명인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전날 백 43명보다 17명 줄었지만, 이틀째 세자릿수를 이어갔습니다.

일반적으로 주말과 휴일에는 진단검사 기관이 줄어들면서 검사 건수가 평일에 비해 절반 정도 감소하는데도 이틀 연속 백명대를 나타낸 것이어서 방역당국은 발생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9명, 해외유입이 27명입니다.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규모 집단발병이 곳곳에서 발생함에 따라 감염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현 상황을 평가했습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브리핑에서 "지역사회 소규모 집단발생과 확진자 접촉을 통한 산발적 발생이 늘고 있다"며 "이런 소규모 유행은 감염원 규명이 어렵고 발생 환자 수 대비 조치 범위가 넓어 유행 차단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우려했던 핼러윈데이와 관련해서는 "핼러윈으로 인한 집단발생은 보고되지 않았으나 전반적으로 지역사회 발생에 작게라도 영향을 미쳤을 요인이 있기 때문에 주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은 국내 일일 확진자수가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지만, 코로나19가 각국에서 맹위를 떨치면 국내에서의 해외유입 사례 규모가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당국은 백신이 완성되기 전까지는 마스크 착용이 감염을 예방하는 최선의 대책이라며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신두식 기자  shinds@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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