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불교방송 정통 시사 대담 프로그램 '뉴스와 사람들'

진행 : 김봉래 BBS 전법후원국장

출연 :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 이사장 원상스님

방송 : 2020년 11월 8일(일요일) 저녁 6시20분(BBS 라디오)

 

김봉래 : 우리 사회 명사들과 현안을 짚어보고 해법을 모색하는 BBS 뉴스와 사람들 진행을 맡은 김봉래입니다. 선진국이 될수록 복지사회를 지향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복지수준이 크게 신장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 곳곳에는 복지 사각지대가 여전한데요. 부처님의 지혜, 자비, 광명을 밝히는 불교복지에 우리 불교 사부대중이 더욱 합심, 노력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BBS 뉴스와 사람들 오늘은 불교복지의 효시를 이루는 곳이라고 할 수 있죠,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의 이사장이신 원상스님 모시고 말씀 나누겠습니다. 잠시 후에 뵙겠습니다.

 

김봉래 : 네. 오늘 이 시간에는 올해로 개원 30주년을 맞은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의 이사장이신 원상스님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원상스님 안녕하세요.

 

원상스님 : 네. 반갑습니다.

 

김봉래 : 네. 연꽃마을 3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원상스님 : 고맙습니다.

 

김봉래 : 그리고 또 30주년을 맞아서 아주 뜻 깊은 일이 있다고 해서 오늘 모시게 되었는데요.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개원했다 이런 말씀을 제가 들었는데요. 그 경과를 간단히 말씀해주실까요.

 

원상스님 : 네. 경과라고 하시니까 제가 작년 3월 달에 대표이사 취임하고 대중들하고 약속했던 것이 창업주 스님 연꽃탑을 조성하는 것이었고, 그래서 그것은 큰스님 연꽃탑은 작년 가을에 조성이 완료되었고. 또 한 가지는 저희 연꽃마을이 올해가 30주년인데 우리의 사옥이 없이 다른 건물에 세를 주고 계속 살았어요. 그래서 연꽃마을 사옥을 짓겠노라고 다짐을 하고 대중 발원을 해서 이번에 11월 19일 날 준공식을 갖습니다.

 

김봉래 : 아. 11월 19일 날 준공식.

 

원상스님 : 그래서 30년 어쩌면 남의 집 세살이 하다가 저희 사옥을 진정으로 갖게 되었네요. 그렇습니다.

 

김봉래 : 예. 축하드립니다. 새 보금자리를 만드시느라고 고생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원상스님 : 고맙습니다.

 

김봉래 : 이전 개원을 추진하시면서 또 어려움도 좀 많으셨을 것 같은데 작년부터 시작해서 한 1년 여 만에 이렇게 완성을 하셨다 그렇게 들었는데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요.

 

원상스님 : 처음 발원은 제가 하기는 했지만 일이라는 게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 이사님들이나 저희 임직원 모두 다 같이 한 뜻으로 한 생각으로 해서 한 1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사실은 뭐 한 8월 달에 완공을 다 마치려고 했는데 집 짓는 게 그렇게 쉽지가 않더라고요. 서류도 할 것이 많고. 그래서 나름으로 열심히 했지만 10월 달에 입주를 해서 이렇게 되었습니다.

 

김봉래 : 올해는 더군다나 모든 일들이 굉장히 좀 지연되거나 또 중단되거나 그런 일이 굉장히 많은데, 그래도 연꽃마을은 우리 스님의 지도하에 이렇게 사옥 이전 불사가 아주 원만하게 진행이 된 것 같은데요. 그래도 그 동안에 참 어려운 점이 꽤 없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스님.

 

원상스님 : 저는 사실은 산에만 산 사람이어서 이렇게 시내에 나와서 살아 본 적이 경험이 없어요. 그러다보니까 거기에서 오는 어떤 간극 같은 것들도 있었을 테고 개인적으로는 사실 여러 느낌들이 있었고 여러 어려움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또 지나고 나니까 기억이 잘 안 나네요.

 

김봉래 : 어쨌든 뭐 재원 마련부터 공사비, 공사 감독 이런 부분도 처음 맡으시는 일이었기 때문에 쉽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요.

 

원상스님 : 네. 다 주위에서 물심 양면으로 많이들 도와주셨어요. 그리고 일을 추진하는 데서는 연꽃마을은 연꽃마을이 제일 자랑할 수 있는 것은 인재인 것 같아요. 여러 인재, 저희 연꽃마을 자산이, 여러 직원들, 상무님, 또 우리 사무처 모든 분들이 다 열심히 했어요. 정말 제가 가끔 잔소리도 하고 그랬지만 정말 자기 나름으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해서 큰 과오 없이 그리고 또 어쩌면 부처님이 많이 도왔다는 생각도 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 건물을 짓다가 나중에 지붕을 올리고 나서 비가 시작되었어요. 지붕을 올리고 나서 그 이튿날부터 비가 시작되었는데 한 50일을 이번에 비가 왔거든요.

 

김봉래 : 그렇죠. 긴 장마였죠.

 

원상스님 : 제가 지금도 생각하면 아찔한 게 지붕을 올리기 전에 비를 만났으면 정말 감당하기 힘든 일이었는데 부처님이 뭐 도와주셨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김봉래 : 네. 부처님 가피죠.

 

원상스님 : 예. 그래서 큰 특별한 사고 없이 그래서 뭐 건물도 뭐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저희가 가진 것에 비해서는 최선을 다 해서 열심히 했어요.

 

김봉래 : 네. 지금 법인 사옥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에 위치한 것으로 그렇게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셋방살이 할 때보다 독립된 공간에서 부처님 복지를 위해서 열심히 해주실 것 같은데요. 시설 면에서 어떻게 차이가 있는지 건물에 대한 소개도 좀 해주시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원상스님 : 일단 면적이 많이 커졌어요. 아래 위층에서 한 200여 평이 되니까요. 또 새 건물이기도 하고, 그 곳이 또 산 속에 그 공기가 아주 좋고 조용한 곳입니다. 그러니까 또 우리 시설에 용인노인요양원 1호 시설이 거기에 있어요. 그래서 연꽃마을 태동할 때 처음부터 시작한 곳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어떤 의미적으로 그렇고 또 새로 지은 건물이어서 깨끗하고 쾌적하고 환경이 좋아서 우리 사무처 직원들도 다들 좋아하고, 또 이 집을 사옥을 짓고 나니까 저희 시설이 뭐 아시다시피 많은데 저희 시설장님들이 연꽃마을의 직원으로서 어떤 자긍심을 갖는데 큰 밑받침이 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김봉래 : 아유. 그럼요.

 

원상스님 : 그래서 다 오시면 스님 고생하셨다 하고 덕담들 한 마디 하고 유쾌하게 웃는 거 보고 돌아가는 거 보면 저도 뭐 느낌이 좋습니다.

 

김봉래 : 뭐 어쨌든 새로운 사옥을 통해서 지난 30년을 넘어서 또 향후 30년 또 100년을 바라보는 제2의 도약을 이렇게 시작한다고 볼 수가 있는데. 사실 연꽃마을은 큰스님이신 각현스님께서 초대 이사장을 맡으시면서 그 바탕을 쭉 깔아 놓으시고 원상스님께서 제2대 이사장 맡으시면서 새로운 도약의 발편을 마련하신 거잖아요. 은사스님 생각도 많이 나시겠어요.

 

원상스님 : 그렇죠. 제가 여기 와 있는 것은 은사스님 유지를 받들려고 온 거니까요. 은사스님 그늘의 연꽃마을은 뭐 저희 각현 큰스님 빼고는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이 없으니까요. 하여튼 열심히 해서 큰스님 나중에 뵐 때 뭐 아이고 욕 안 먹으려고...

 

김봉래 : 이제부터 본격 시작이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그런데 요즘 뭐 국내에 여러 복지법인들이 운영이 그렇게 녹록치 않다 그런 이야기들도 들리고는 있는데, 연꽃마을도 뭐 이렇게 예외는 아닌 거죠.

 

원상스님 : 네. 다른 곳도 아마 많이 힘들고 그렇다고 이야기도 좀 들었고. 저는 뭐 약간 저거 한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연꽃마을은 굉장히 내실을 다져왔던 곳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외부감사보다 저희는 내부감사를 더 심하게 계속 했던 곳이에요. 그래서 각 시설마다 어떤 맷집이랄까요 어떤 체계화되고 좀 안정스러운 시설들입니다. 그래서 다른 곳의 충격보다는 저희가 그래도 좀 덜하지 않았는가 약간 그런 생각도 하고. 또 그 안에서도 또 사실 취약한 곳들은 저희 법인에서 나름으로 많이 지원을 해서 큰 충격은 아직까지는. 고생스럽지만 또 많이들 적극적으로 대응을 잘 하고 있어요. 상대적으로.

 

김봉래 : 그러니까 지금 용인에 이번에 이전 개원을 하는 곳은 법인의 사옥인 거죠. 그리고 산하 시설들이 굉장히 많죠?

 

원상스님 : 그렇죠. 70개 조금 안 되는데요.

 

김봉래 : 네. 그런데 관할하시고 이끌어 가시고 그런 부분인데. 어쨌든 코로나 때문에 올해는 여러 가지 운영에 영향이 있지 않은가 싶은데, 실제로는 어떻습니까.

 

원상스님 : 그렇죠. 그 앞의 기존에가 정상이었다면 지금 사실은 좀 비정상이잖아요. 사람 얼굴보고 다 했던 일들인데 사람을 대면하지 못하니까. 그런 이제 방법론이 많이 바뀌는 그런 추세인 것 같아요. 그래서 코로나19 나오면서 제일 많이 나온 단어가 보면 비대면이거든요. 어떤 방법론을 이제 뭐 많이 저희도 많이 바꿨어요.

 

김봉래 : 예를 들어서요. 스님.

 

원상스님 : 뭐 면회를 오신다고 하더라도 유리 너머로 해서 통화를 하시고 그러니까 더 제가 옆에서 지켜보면 방문하는 어른이 더 많아요. 부모님이 요양원에 있거나 이런 분들이 걱정이 되어서 그런지 더 많이 찾아오시는 것 같아요. 얼굴이라도 보고 가야 편하니까. 그런 것들은 어떤 의학적인 부분들은 저거지만 사람의 마음의 정서까지 흔들지는 않는다는 그런 제 개인적인 생각, 옆에서 지켜보면서 그런 생각도 합니다.

 

김봉래 : 네. 비록 뭐 외부적인 서로의 뭐랄까 접촉, 관계 이런 것들이 약화되기는 하지만 내면의 심리적인 연결감 이런 것들은 그래도 유지가 되고 있다 이렇게 보신다는 말씀이시죠.

 

원상스님 : 저는 어쩌면 더 한 층. 어떻게 보면 더 못 보면 더 보고 싶잖아요.

 

김봉래 : 더 그리워지고.

 

원상스님 : 더 염려되기도 하고. 저는 또 그렇게 좋게 봐집니다.

 

김봉래 : 그런데 그렇게 어르신들 또 관리를 해드리는 직원들, 현장의 직원들 입장에서는 뭐 과거보다 조금 어려워진 부분이 생기겠어요.

 

원상스님 : 그럴 수 있죠. 사실은 저희는 요양원이 뭐 6개 되는데 저희 요양원들이 이번에 코로나19 시작할 때 다 선제적으로 코호트 격리를 먼저 했어요. 20일 한 곳도 있고, 30일 한 곳도 있고. 저희가 우선적으로 선제적으로.

 

김봉래 : 이번에 불교계가 아주 앞장서서 잘해주셨습니다.

 

원상스님 : 그래서 뭐 시설의 시장님들한테도 고맙다는 감사의 인사도 받고 그랬는데. 다들 그렇게 어쩌면 혼신을 다해서 노력을 한 것 같아요. 그래서 감히 뭐 드릴 말씀은 아니지만 아직까지 저희는 큰 영향은 안 받고 노력을 더 많이 하고 있습니다.

 

김봉래 : 그런데 이런 코로나19 사태가 하루 이틀 후에 끝나는 게 아니라 장기화된다고 다들 보고 있는데 그에 대해서 어떻게 대비를 하고 계신지요.

 

원상스님 : 결국에는 그런 걸 패러다임이라고 하나요? 시대의 흐름이 그렇기 때문에 그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가는 것이 저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각 시설마다 우리 복지관이나 요양원도 마찬가지고 다른 비대면에 맞는 프로그램들을 개발했어요. 그래서 거기에 맞게끔 지금 그렇게 조치들을 하고 그렇게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봉래 : 그렇군요. 뭐 직원들의 대우는 예전보다는 좀 어떻습니까.

 

원상스님 : 점차 좀 나아지는, 국가 시책도 그렇고요. 그 전에는 참 정말 더 열악했다고 하는데 좀 나아지고 있고. 결국 복지가 선진국가냐 아니냐라고 하는 게 복지는 사실은 나눔이잖아요. 그런 것으로 본다면 우리나라도 선진국 문턱에 들어서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직원들한테 조금씩 아직까지는 뭐 만족할 것은 아니지만 많이 나아지고 더 개선될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김봉래 : 어쨌든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가면서 정말 복지사회를 더욱 지향해야 할 텐데요, 전반적으로 우리나라의 복지 수준이라든가 어떻게 평가를 하세요.

 

원상스님 : 제 개인적으로는 선진국 문턱에 들어왔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섬세한 부분들은 저희보다 서양이나 뭐 일본은 복지 경험이 사실은 많이 앞서잖아요. 저희는 사실은 한 30년 안 쪽인데 제가 봤을 때는. 그래서 디테일한 부분은 떨어지는 부분도 있지만 어떤 복지에 대한 열의나 또 특히나 한국 사람들은 효에 대한 관념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상당히 좋은 것은 굉장히 좋다고 생각이 들어요. 제가 일본에도 작년에 불매운동하기 전에 다녀왔는데 여러 곳을 돌았는데요, 저희보다 앞섰다고 하더라고요. 한 10년 앞섰다고 하더라고요. 10년이면 뭐 한국 사람들은 더 부지런해서 할 수 있는 거고.

 

김봉래 : 그래요. 우리 불교계의 복지도 많이 신장이 되었다 이렇게 볼 수는 있겠습니다. 하지만 다른 종교와 비교할 때는 어떤지 그런 부분도 궁금합니다.

 

원상스님 : 저는 제가 막 논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닌데. 노인 어른들 모시는 것은 저희는 참 열심히 하는 것 같아요.

 

김봉래 : 네. 불교가.

 

원상스님 : 예. 저희 시설에서도 사실은 어린이와 관계된 시설이 16개를 하고 있는데. 그런데 저희 시설로만 봤을 때는 청소년에 대한 어떤 것들은 많이 좀 빠져 있는 것 같아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더 관심을 가져야 되지 않을까. 특히나 뭐 요즘 자살률도 높고 여러 가지 각박해져서 좀 따뜻하게 말할 수 있고 말 한마디 어디 가서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나 시설이 더 필요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김봉래 : 불교의 앞으로 미래를 위해서도 청소년 쪽의 복지부문이 더 강화되어야겠다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겠군요. 그러면 국가 정책적으로는 어떤 면에서 좀 더 개선이 필요할지요.

 

원상스님 : 나라에서도 사실은 많이 선제적으로 근자에는 많이 리드해가는 것 같아요. 국가에서도 아시다시피 뭐 세금도 복지 정책에 많이 쓰잖아요. 그런데 저희만큼 국가에서도 어떤 디테일한 부분들은 이게 참 몇 사람이 몇 십 만, 몇 백 만을 어떤 행위를 하는 것은 사실 쉽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부분에서는 저는 뭐 국가가 많이 잘 리드해 간다고 생각합니다.

 

김봉래 : 세간에서는 보편복지냐 선별복지냐 그런 논란도 많이 있지 않습니까. 스님은 어떻게 보세요.

 

원상스님 : 우리가 나누기 시작하면 그런데. 어떤 경우는 먼저 가는 게 있고 어떤 거는 좀 늦게 가도 괜찮은 게 있고 그런 것 같아요. 특히 제가 복지만 놓고 이야기를 안 한다고 하더라도 일이라는 게 그런 것 같더라고요. 경중이 분명히 어떤 것을 보면 있어요. 경중을 잘 파악하는 게 보편으로도 맞는 이야기고 또 선별도 맞는 이야기고 그 때 그 때 좀 지혜스럽게 판단을 해야 할 것 같아요. 그런데 획일적으로 보편이냐 선별이냐 이렇게 딱 해놓고 하면 한 쪽 구석이 분명 비는 공간이 많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봉래 : 그럼요. 맞습니다.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 하면 아까도 말씀을 주셨습니다만 각현스님을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는데, 어쨌든 30주년을 맞으면서 각현큰스님 생각이 많이 나실 것 같아요.

 

원상스님 : 예. 저는 개인적으로는 잊을 수 없는 스승님이시고 연꽃마을로 봐서는 연꽃마을의 창업주이시고 연꽃마을의 정신이거든요. 그래서 연꽃마을의 정신을 잊지 않으려고 저뿐만 아니고 저희 연꽃마을 모든 임직원은 항상 그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앞에 작년에 연꽃탑을 모신 것도 당신의 사상을 잊지 않고자 똑같이 발원을 해서 탑을 모셨고. 이번에 또 사옥 앞에다가 연꽃탑 주변에 환경조성을 하면서 대대적으로 저희 형편으로는 대대적으로 환경 조성을 했어요. 그래서 이런 말씀을 드려도 될는지 모르겠는데 연꽃탑 주변을 공원을 조성을 했는데.

 

김봉래 : 네. 덕산공원.

 

원상스님 : 덕산공원이라고 우리 직원 한 분이 이름을 그렇게 합시다, 그랬으면 좋겠습니다해서 아 좋으신 생각입니다라고 제가 말씀을 드렸고, 그러면서 제가 한 발 더 나아가서 그러면 이번에 준공식 때 덕산공원이라고 해서 큰스님한테 우리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 임직원 한 뜻으로 해서 덕산공원이라고 큰스님께 봉헌을 하자 그래서 봉헌식도 가질 예정입니다.

 

김봉래 : 아. 그렇군요.

 

원상스님 : 저희 큰스님이 평생 어떤 어려우신 어른들이나 이런 분들만 위해 살았지 당신에게는 정말 인색하게 사신 분이거든요. 그래서 큰스님께 해드릴 수 있는 것은 없고 공원 이름이나마 덕산공원이라고. 저희 스님 호가 덕산입니다. 덕산공원이라고 그래서 대중들이 발원해서 그 날 준공식 날 봉헌식도 같이 갖기로 했습니다.

 

김봉래 : 그렇군요. 아주 뜻 깊은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연꽃마을 법인사옥 준공식 및 덕산공원 봉헌식, 11월 19일 오전 10시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보니까 2층으로 되어 있는데요. 뒤에 산 하고도 어울리고 그런 것 같습니다. 거기 보면 연화사라는 현판도 보이거든요. 그거는 어떤 건가요.

 

원상스님 : 아. 저희 연꽃마을은 불교재단입니다. 그래서 저희 시설 특히나 요양원에는 각기 다 안에 법당이 따로 있어요.

 

김봉래 : 아. 자체 법당들을 다 하나씩 가지고 있군요.

 

원상스님 : 자체 법당이 따로 있어서 요양원에 오셨지만 신행생활을 할 수 있게끔 만들어 놨고요. 마찬가지로 저희 사옥에도 법당을 연화사로 해가지고서 같이 신행 활동도 하면서 그 공간이 법당 공간이 크거든요. 그래서 교육도 하고 모임도 갖고 여러 가지로 부처님 앞에서 여러 가지 연꽃마을 일들을 진행합니다.

 

김봉래 : 저희 불교방송도 사옥 불사를 진행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당연히 사옥 내에 법당이 자리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합니다. 어떻게 보면 저희하고 나이가 똑같아요. 30년. 만 30년이 지났죠. 자. 불교복지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다 같이 합심 노력을 해야 될 텐데 혹시 뭐 종단에 건의하고 싶은 내용도 있으실까요.

 

원상스님 : 종단 살림 사시는 분들도 참 노고가 많으시고 요즘 코로나 때문에 많이 다 어려워요. 저도 아는 사실이고. 그런데 어떤 미래지향적으로 생각을 할 때 종단에서 열심히 사는 분들을 독려해줄 수 있는, 연말이면 뭐 포상도 이렇게 하는데 이런 사회 복지하는 분들은 정말 불법을, 어떤 보살의 행위를 하는 사람이거든요. 불교 안에는 사실 인재가 많아요. 잘 쓰지를 못하는 것도 같고. 그래서 연말에나 저거 할 때는 저희는 사실은 연꽃마을에서는 국무총리 상도 사실 많이 받아요. 그러나 종단에서는 상을 받은 적이 별로 없어요.

 

김봉래 : 아. 그렇군요.

 

원상스님 : 종단에 시설별로라도 저희 연꽃마을뿐 아니고 우리 불교계에 사회복지 하는 데가 많거든요. 시설별로 또는 개인별로 이렇게 좀 발굴해서 칭찬 좀 해주시고 이렇게 해주시면 저희 직원들은 그런 거에 대해서 굉장히 힘을 받기도 하거든요.

 

김봉래 : 그렇죠. 불교 사회복지시설 협의회 뭐 그런 단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런데서 서로 의견을 모아가지고 그렇게 건의를 하시면 좋을 것 같다,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원상스님 :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봉래 : 스님은 또 법인이 경기 지역에 있다 보면 경기도 시설장협의회나 그렇게 또 교류를 하고 있지 않으신가요.

 

원상스님 : 네. 제가 경기도시설협회 부회장을 하고 있습니다.

 

김봉래 : 네. 거기는 뭐 불교 쪽만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원상스님 : 그렇죠.

 

김봉래 : 어쨌든 연꽃마을의 존재가치나 이런 것들이 널리 알려져서 더 후원의 물결도 이렇게 많이 갔으면 좋겠는데, 저희 불교방송 같은 불교 매체에도 건의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까요.

 

원상스님 : 이렇게 오늘 불러주셔서 와서 이렇게 시간을 만들어주신 것도 굉장히 먼저 감사드리고요. 오늘 하루뿐만 아니고 우리 불교계에 대중 매체들이 있잖아요. 사회복지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거든요. 좀 더 어떤 다른 것도 많이 중요하지만 자주 거론도 좀 해주시고, 그래서 일하는 사람들한테 힘도 주셨으면 하는 그런 생각이 있습니다. 손들고 하지 않으면 잘 안 불러주기도 하고 그러니까.

 

김봉래 : 네. 그러니까 불교복지 관련 소식들을 다른 매체에서는 잘 보도를 안 하니까 불교매체에서 적극 좀 알려 달라 이런 말씀이시잖아요.

 

원상스님 : 왜냐하면 기도 신행도 그렇지만 보살행을 하는 게 우리 사회복지잖아요.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런 정치 사회 문제도 중요하지만 현장의 소리도 많이 들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봉래 : 뭐 그리고 불교가 산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정말 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문제점을 같이 해결해나가는 그런 참여불교라는 측면에서도 불교사회복지가 굉장히 중요하다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잖아요.

 

원상스님 : 아. 그럼요. 다 하나 같이 불교가 사회참여에 너무 등한시한다고 그런 이야기를 하잖아요. 그런데 사실은 그렇지 않거든요. 자기 지역사회에서 스님들이 개별적으로 사실 일하는 게 많아요.

 

김봉래 : 네. 말없이.

 

원상스님 : 아. 그럼요. 저도 연꽃마을 오기 전에도 경로원 가는 것, 노인정 가는 게 일상이에요. 마을에서 살면 항상 어르신들 얼굴 뵙고 법회 끝나면 과일이고 떡이고 항상 가져가고 가끔 모셔다 공양도 대접하고 하죠.

 

김봉래 : 그런 것들이 잘 알려지지 않아서 불교가 마치 사회와는 좀 거리를 둔 그런 종교로 치부되었다 그런 말씀이시잖아요.

 

원상스님 : 그렇죠. 어쩌면 불교가 농촌을 기반으로 많이 있잖아요. 그래서 농촌 내에 기반 해서 사는 사람들은 같이 살아요. 따로 살면 안 되거든요. 그래서 많이 호흡하고 삽니다. 그런 것을 많이 이야기도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김봉래 : 예. 알겠습니다. 오늘 원상스님 모시고 뉴스와 사람들 진행하고 있는데요, 자. 원상스님은 뭐 오랫동안 선수행을 하셨던 납자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 은사스님께서 비운 자리를 맡으셔서 사회복지 일꾼으로서 새로운 수행 여정을 해나가고 계신데. 앞으로 비전이랄까요 그런 부분 말씀을 주신다면요.

 

원상스님 : 제가 작년에 일본에 다녀오면서 우리 직원 분들하고 같이 한 일주일 다녀왔어요. 그러면서 저희하고 MOU 맺은 곳이 뭐 나가노 경로원하고, 도쿄 찬육회 이곳은 100년이 넘은 곳이에요. 그래서 보면서 좀 부럽더라고요. 저는 연꽃마을이 100년 이상 갈 수 있는 그런 토대를 만드는, 큰스님께서 그런 토대를 만드셨지만 더 안정적으로 갈 수 있는 그런 어떤 구조를 만들려고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올해 집 짓는 데까지 전심전력을 하고 왔는데. 내년에는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해서 장기 플랜을 분명히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을 늘 갖고 있습니다.

 

김봉래 : 그렇군요. 그래도 뭐 1년도 안 되는 짧은 시기에 사옥 불사를 마치셨기 때문에 스님의 리더십에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하고 합심을 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연꽃마을이 향후 100년의 초석을 닦을 수 있도록 저희들도 같이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원상스님 : 고맙습니다.

 

김봉래 : 네. 오늘 스튜디오에 나와 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원상스님 : 네. 감사합니다.

 

김봉래 : 지금까지 연꽃마을 이사장 원상스님과 함께했습니다.

 

김봉래 : 네. 여러분 연꽃마을 이사장 원상스님과 함께 한 오늘 이 시간 어떻게 들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오늘 말씀 중에서요 복지는 보살행이다 하는 말씀 되새깁니다. 그래서 보살행을 하는 분들 또 곁에서 보살행을 보시는 분들이 모두 함께 환희심을 낼 수 있도록 우리 모두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겠다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스님 말씀 중에 보편복지냐 선별복지냐 하는 논란이 많은데 획일적으로 정하지 말고 완급을 조절해서 적절한 복지를 이루어나갔으면 한다는 말씀도 되새겨 봅니다. 연꽃마을 30주년 또 법인사옥 준공 거듭 축하드리면서 오늘 순서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보도국, 진행에 김봉래였습니다. 편안한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봉래 기자  kbrbu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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