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간화선 수행의 세계화를 이끄는 문경 세계명상마을 건립을 후원하기 위한 선서화 전시회가 오늘 개막됩니다.

수좌스님들을 돕는 재가불자모임 선주회는 내년 문경세계명상마을 건립을 후원하기 위해 오늘 오후 4시 서울 법련사 불일미술관에서 〈고승대덕 선서화전〉 개막식을 갖고 오는 24일까지 전시 일정을 이어갑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경봉, 청담, 구산, 환경, 월하 스님 등 그동안 흔히 볼 수 없었던 선승들의 선서화와 허행, 박행보, 조방원 등 유명 작가의 작품 등 100여 점을 선보이며 월산 스님과 성파 스님의 도자기와 달 항아리 작품들도 전시합니다.

선원수좌선문화복지회 대표를 맡고 있는 의정 스님은 이번 전시쇠를 위해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송담 스님의 희귀본 달마도 2점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문경 세계명상마을은 우리나라의 간화선과 참선 수행 문화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선원수좌선문화복지회와 문경 봉암사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선서화전을 개최하는 선주회는 정상철 강원전기 대표이사와 김한란 성신여대 독문과 명예교수를 공동 발기인으로 하여 시작된 재가불자모임으로 선원수좌선문화복지회 대표인 의정 스님을 증명법사로 지난 7월 4일 용문사에서 첫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전경윤 기자  kychon@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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