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인도와 이스라엘 등 각국 정상과 연쇄 통화하며 '미국이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보도자료를 내고 바이든 당선인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통화하고 두 나라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강화를 위한 기대를 표명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인수위는 이어 바이든 당선인이 안전하고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유지를 비롯한 공동의 과제에 긴밀히 협력하기를 고대한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과도 통화하고, 이스라엘의 미래와 안보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양국 관계 강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또, 전직 고위 당국자들과의 국가안보 화상 브리핑에서는 지금까지 13명의 정상급 인사와 통화했다면서 "메시지는 미국이 돌아왔다는 것이고, 미국이 더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9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통화했고, 10일엔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정상과 11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일본,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상과 통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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