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불교연합회(회장 월도스님)가 제정한 ‘제30회 산해원문화상’ 수상자 4명이 선정됐습니다. 

산해원문화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조민규)는 특별상(지역개발)에 박재규 경남대학교 총장을, 문학상에 홍진기 한국문협 자문위원을, 예술상에 김성수 통영옻칠미술관 관장을, 언론상에 정대균 MBC경남 대표이사를 각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심사위원회에 따르면, 박재규 총장은 남북관계, 평화통일 등에 대한 주제로 학술적 연구와 풍부한 실전 외교활동을 거친 전문가이며, 지역 명문사학의 총장으로 우수한 지역인재 양성에 크게 공헌하고 있습니다.

홍진기 자문위원은 지난 1979년 월간 ‘시문학’으로 등단한 시인으로, 등단 후 문학적 성취를 위한 정진과 더불어 마산시조문학회창원문협함안문협가락문학회 등을 결성하며 지역문단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김성수 관장은 천년의 전통인 나전칠기를 현대옻칠회화로 승화시켜 대학에서 후학들에게 전통 옻칠나전기법을 전수했으며, 퇴직 후에는 사재 15억원을 털어 국내 유일의 옻칠전문 미술관을 통영에 건립했습니다.

정대균 대표이사는 지난 1987년 진주MBC 카메라 기자로 입사해, 영상취재부장노동조합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MBC의 공정성, 지역성 수호를 위한 언론운동 등 지역방송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향기로운 산해원문화상'은 수상자 개인의 종교와 무관하게 향토문화 발전과 언론인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창원지역 불교계가 지난 1991년에 제정한 상입니다.

올해 시상식은 12월 7일 오후 6시30분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드 창원(구.풀만호텔) 2층 대연회장에서 열립니다.

박영록 기자  pyl1997@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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