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19 감염이 갈수록 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343명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역발생 293명 중 비수도권이 116명으로 8월 말 이후 처음으로 100명대 중반으로 올라섰습니다.

이는 2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8월 말과 같은 상황으로, 3차 유행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양봉모 기자입니다.

< 리포터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3명 늘어 모두 2만9천65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틀 연속 300명대 신규 확진자는 8월 말 이후 처음이며, 343명은 83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신규 확진자 343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93명, 해외유입이 50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07명, 경기 59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177명입니다.

그 외 지역은 경남 28명, 전남 27명, 강원 20명, 충남 13명, 광주·경북 각 8명, 부산 5명, 충북 3명, 대구 2명, 대전·전북 각 1명 등입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116명으로, 8월 27일 121명 이후 처음으로 1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증가세는 가족이나 지인간 소모임, 직장, 수영장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온 데 따른 것입니다.

서울 송파구 지인 여행모임, 수도권 온라인 친목모임, 경기 가구업자 모임 등 소규모 모임이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어제보다 2명 늘어 모두 498명이 됐습니다.

현재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25명 늘어 누적 2만6천98명이며 현재 격리 중인 환자는 3천58명으로, 다시 3천명을 넘어섰습니다.

BBS뉴스 양봉모입니다.

양봉모 기자  yangbbs@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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