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 입국과 출국없이 회향하는 국제선에 대해 적용하는 '무착륙 관광비행'이 앞으로 1년간 한시적으로 처음 시행됩니다.

정부는 오늘 '제5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20차 비경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무착륙 관광비행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입고 있는 항공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1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됩니다. 

무착륙 관광비행사업은 항공기를 이용해 출국한 뒤, 다른 나라의 입국과 출국절차가 없이 귀국하는 형태로 비행관광이 진행됩니다.

또, 국제관광비행 항공운행 허가를 받은 국제선 여객기 탑승자에 대해 '일반 여행자의 휴대품 면세한도'가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무착륙 여행자에 대해서도 600달러 이내 물품의 기본면세가 주어지며, 3개월에 한 번 400달러 이내 술 1병과 함께 담배200개피, 향수 60밀리리터의 면세한도가 적용됩니다. 

무착륙 여행자는 일반 여행자와 동일하게 기내면세점은 물론 인터넷과 시내 매장, 그리고 출국장과 입국장 면세점 등에서 해외여행 면세물품 구매가 가능합니다.

현재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 6개 항공사에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관우 기자  jw339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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