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올해 3분기 근로소득과 소비지출이 같은 분기 기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3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347만 7천원으로 1.1% 감소했습니다.

5.3% 줄었던 2분기보다는 감소폭이 줄었지만, 3분기 기준만으로 보면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감소폭입니다.

자영업 한파에 사업소득은 99만천원으로 1% 줄어 2분기의 마이너스 4.6%에 이어 두 분기 연속 감소했습니다.

다만 정부 지원금 등으로 인해 이전소득은 71만7천원으로 17.1% 증가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시장소득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추가경정예산 신속 집행 등 정부 정책 노력으로 시장소득 감소를 상당 부분 보완했다"고 분석했습니다.

3분기 가구 월평균 소비지출은 294만5천원으로 지난해보다 1.4% 줄어,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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