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3백 63명으로 집계되며, 사흘째 3백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일상공간을 고리로 중소규모의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이미 ‘3차 유행’이 시작됐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동안 3백 63명 늘어 누적으로 3만17명인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신규 확진자수는 전날 3백 43명과 비교해 20명 늘어났습니다.

신규 확진자 3백 63명은 수도권의 2차 유행이 정점을 찍었던 8월 27일 4백41명을 기록한 다음날인 8월 28일의 3백 71명 이후 84일만에 가장 많은 것입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20명, 해외유입이 43명입니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 백 27명, 경기 62명, 인천 29명 등 수도권에서만 2백 1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또 강원 24명, 경남 18명, 충남 15명, 전남 14명, 전북 13명, 경북 7명, 광주 4명, 부산·충북·제주 각 2명, 대구 1명 등 입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수도권의 경우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학생모임 누적 12명을 비롯해 수도권 동창 운동모임 10명, 중랑구 체육시설 9명, 경기 김포시 노래방 10명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경남 하동군 중학교 21명, 전남 순천시 마을 10명, 경북 청송군 가족모임 29명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가족이나 지인모임, 대학교, 체육시설, 노래방 등 다양한 일상 공간을 고리로 전국 곳곳에서 중소규모의 집단발병이 속출하면서 방역당국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겨울이 다가오면서 ‘3차 유행’ 시작된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신두식 기자  shinds@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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