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내년 4월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 정치권에 출마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우상호 의원이 사실상 출마를 선언하며 레이스에 불을 붙였고, 야권은 후보들의 출마 러쉬속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출마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연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서울 시장을 탈환하기 위한 야권 인사들의 출마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이혜훈 전 의원은 어제 "집 걱정부터 덜어드리는 경제시장이 되겠다"면서 내년 서울 시장 보궐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앞서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은 지난 11일 야권 주자 중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고, 김선동 전 의원도 오는 25일 출마 선언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과 조은희 서초구청장의 출마도 거론되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출마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8일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국민의힘과 안 대표간 결합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김상훈 / 국민의힘 의원(11월 18일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
"안철수 대표 쪽은 조금 더 기회가 된다면 좀 유연하게 좀 소통하면서 또 서로 상의할 수 있는 파트너는 될 수 있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안 대표 측은 "출마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정권 교체를 위해 역할이 주어진다면 책임을 다 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태규 / 국민의당 의원(11월 19일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
"(안철수 대표) 본인은 서울시장 출마 의사는 없습니다. 다만 이제 정권 교체의 중요성이 굉장히 강조하시는 입장이시기 때문에..."

이에 앞서 여당에서는 우상호 의원이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입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11월 17일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
"당내에서 있는 경선에 출마하는 것을 전제로 해서 지금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아마 11월 중에 조만간 제 의사를 밝히게 될 것입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박주민 민주당 의원 역시 서울시장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렸습니다. 

부산 시장의 경우 여당은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과 김해영 전 의원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고, 야당에선 국민의힘 이진복, 이언주 전 의원과 서병수 전 부산시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김연교 기자  kyk0914@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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