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3백 63명으로 집계되며, 사흘째 3백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곳곳의 일상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3차 유행’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동안 3백 63명 늘어 누적으로 3만17명인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3백 63명은 수도권의 2차 유행이 정점을 찍었던 8월 27일 4백41명을 기록한 다음날인 8월 28일의 3백 71명 이후 84일만에 가장 많은 것입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입니다.

“이번 유행양상은 특정한 어떤 계기가 있었다기보다는 일상생활공간에서 잠재되어 있던 감염들이 계속해서 확산이 되고 있고 그것이 계속해서 확진자 수 증가로 나타나고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도 계속해서 말씀을 드렸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는 방역당국의 노력 그리고 보건당국의 노력 외에도 국민 여러분 개개인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2-3월과 8월에 이어 세 번째 유행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3차 유행’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20명, 해외유입이 43명입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임용고시학원에서 3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남 하동군의 한 중학교에서는 5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관련 확진자가 26명이 됐습니다.

광주 전남대병원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46명으로 늘었습니다.

전국 곳곳의 일상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방역당국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신두식 기자  shinds@bbsi.co.kr

<저작권자 © BBS불교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