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등학교 돌봄전담사들이 처우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를 비롯해 국가교육회의와 전국시도교육청 등이 참석하는 협의가 본격화됩니다.

교육부는 온종일 돌봄 정책의 원활한 추진과 초등돌봄의 질적 개선을 위해 국가교육회의와 시도교육감협의회, 돌봄노조와 교원단체, 학부모단체 등이 참여하는 '초등돌봄 운영 개선 협의회'를 내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협의회 구성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관련 기관 3곳과 돌봄노조 3곳, 교원관련 단체 6곳, 그리고 학부모단체 5곳입니다.

교육부는 이번 첫 협의회 회의가 지난 3일 교육부의 '초등돌봄 운영 개선 협의체' 구성 제안 이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를 비롯한 관련 단체가 제안을 수용함으로써 이번 첫 자리가 마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협의회 구성원들은 초등돌봄 운영에 관한 관련 단체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 함께 돌봄서비스의 개선을 위한 논의를 해 나갈 예정입니다.

특히 주요 의제는 초등돌봄의 질적 개선과 교원의 업무 경감이 이루어지는 방향으로 돌봄전담사의 근무 여건 개선 방안 등 3가지 의제에 관해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현재 돌봄노조 등은 돌봄 주체의 지자체 이관을 담은 '온종일 돌봄법'의 철회와 시간제 비정규직의 8시간 전일제 근무전환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다양한 논의주체와 예산문제 등 해법마련까지 장기화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박성용 기자  roya@bbsi.co.kr

<저작권자 © BBS불교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