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의 한 육군 부대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하루 새 31명이 확진됐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오전 철원에 있는 육군 부대에서 간부 5명과 병사 26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부대는 앞서 경기도 포천 육군 부대 소속 병사 1명이 파견을 다녀간 뒤 확진 판정을 받자, 관련 인원을 전수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늘어났습니다.  

현재까지 해당 부대 누적 확진자는 36명입니다.

또 다른 철원 부대와 화천 육군 부대에서도 각각 간부 1명이 추가 확진돼 오늘 군내 전체 확진자는 33명으로 집계됐고, 누적 확진자는 263명입니다.

군은 전체 간부를 대상으로 일과 후 숙소 대기와 회식·사적 모임 자제령을 내리고, 수도권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발령된 지역에 거주하는 장병 휴가는 지휘관 판단에 따라 제한하도록 했습니다. 

김연교 기자  kyk0914@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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