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9일 앞두고 정부의 거리두기 단계를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화한 가운데 지역감염 확산으로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학교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 2만9백개 학교 가운데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는 어제(백64곳)보다 20곳이 늘어 전국 10개 시도에서 백84개교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59곳으로 가장 많고, 서울 43, 경기 41개교로 뒤이었습니다.

이는 지난 16일 62곳에서 수업일 기준 6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지난 9월 18일 7천18개 학교가 등교를 중단한 이후 두 달 만의 최다 기록을 보인 것입니다.

등교가 이뤄진 5월 20일부터 24일 0시까지 코로나19 학생 확진자는 누적 1천50명으로 하루 전보다 16명 늘었고, 교직원은 4명이 늘어난 2백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교육당국은 지난 19일부터 수능 특별방역을 시행중이며, 수능 1주일전인 오는 26일에는 시험장으로 사용될 전국 고등학교에 대해 방역과 시험준비를 위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성용 기자  roya@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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