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확진이나 격리 수험생은 반드시 관할 교육청에 신고를 하도록 하는 등 올해 수능에 대비한 수험생 유의사항이 발표됐습니다.

교육부는 올해 수능은 방역관리에 중점을 두고, 수험생들이 원활하게 응시할 수 있도록 한 '수험생 유의사항'을 오늘 발표했습니다.

유의사항에 따르면. 수험생은 12월 2일 예정된 예비소집일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받고, 시험장 위치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하며, 확진이나 격리 수험생은 직계 가족 등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지인 등을 통해 수험표를 대리로 받도록 했습니다.

특히 확진 수험생은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격리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에서 각각 응시하게 됨에 따라, 보건소에 수능 지원자임을 밝히고, 관련 안내를 받은 뒤, 관할 교육청에 격리 또는 확진 사실, 수능 응시 여부와 본인 연락처 등을 신고해야 합니다.

이를위해 12월 2일 예비소집일에 관할 보건소는 수험생에게 우선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진단검사를 희망하는 수험생은 병원이나 선별진료소가 아닌 가까운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교육부는 확진이나 격리 수험생은 별도로 안내 받은 시험장이 아닌 다른 시험장에서는 응시가 불가능하고, 다른 시험장에 진입할 경우, 관계 법령에 따라 제재를 받을 수 있다며 유의해 줄것으로 당부했습니다.

또 12월3일 수능 시험 당일에는 오전 6시 30분부터 시험장 출입이 가능하고, 오전 8시 10분까지는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입실 전 체온측정을 통해 유증상 수험생은 별도 시험실에서 응시하도록 했습니다.

수험생은 시험장에서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야 하고, 분실이나 오염, 훼손 등에 대비해 여분의 마스크를 준비해되, 망사 마스크나 밸브형 마스크 등 비말 차단 효과가 떨어지는 마스크는 착용이 제한됩니다.

교육부는 특히 올해 수능이 수험생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책상 칸막이 설치 등으로 신분 확인 절차가 더욱 철저하게 진행되고, 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관리·감독도 강화된다며 수험생들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와함께 4교시 탐구영역 응시방법도 명확히 숙지해야 합니다.

4교시 탐구영역 시험 시간에는 선택과목에 해당하는 문제지만 봐야 하지만, 해당 선택과목이 아닌 다른 선택과목의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2개 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보는 경우 부정행위로 처리됩니다.

지난해 2020학년도 수능에서 부정행위로 적발된 2백53명의 수험생 가운데 4교시 탐구영역 응시방법 위반자가 백6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는 이와는 별도로 지난 19일부터 수능 특별방역을 시행중이며 수능 1주 전인 내일(26일)부터는 전국의 고등학교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시험장 방역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수능전까지 불필요한 외출이나 밀집 시설 이용 등을 자제하고 수능 당일 실내에서 손 씻기,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 준수 등을 각별히 숙지, 준수해줄 것을 수험생들에게 당부했습니다.

박성용 기자  roya@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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