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석 달 동안 일체의 외부 출입을 끊고 화두를 붙잡는 동안거 정진이 오늘(29일)부터 전국의 선원에서 시작된 가운데 조계총림 송광사도 동안거 수행에 돌입했습니다.

송광사 방장 현봉스님은 불기 2564년 경자년 동안거 결제를 맞아 법어를 내리고 수행납자들의 부단한 용맹정진을 당부했습니다.

[인서트]현봉스님 /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각자의 위치에서 화두참구를 하던, 비파사나를 하던, 간경을 하던, 사경을 하던, 염불이나 다라니를 하던, 육바라밀로 대중외호를 하던지 비대면으로 스스로 포살하고 스스로 자기를 반조하면서 바깥 외연의 어떤 삼재나 팔풍에도 흔들림 없이 각자 본분자리에 안거하면서...”)

송광사 동안거 참가자들은 어제 선방에 모여 동안거 동안 각자의 소임을 정하는 용상방을 작성했고, 오늘 결제 법어를 들은 뒤 참선에 돌입했습니다.

동안거는 스님들이 음력 10월 보름부터 이듬해 정월 보름까지 외부 출입을 끓고 참선에 전념하는 수행을 말합니다.

진재훈 기자  365li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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