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10월) 소비와 투자가 한 달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되고, 전산업생산은 2개월 연속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2020년 10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은 증가했으나, 광공업 등의 생산이 줄어 지난 9월과 같은 보합세(0.0%)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소비와 투자는 지난 9월 3개월만에 반등했으나, 다시 한 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습니다.

지난달, 10월 소매판매는 음식료품과 가전제품 등의 판매가 줄어 한 달 전 보다 0.9% 감소했습니다.

또, 지난달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는 증가했지만 항공기 등 운송장비 투자가 줄어, 한 달 전 보다 3.3%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3으로 0.5포인트 올랐습니다.

이어, 향후 6개월 이후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8로 한 달 전 보다 0.4% 상승했습니다.

안형준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전체적으로 산업활동동향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등락을 달리하는 모습"이라며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 9월 강화됐다가 지난달(10월) 완화되면서 서비스업은 반등했는데 소비는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박관우 기자  jw339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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