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 중추 산업인 제조업의 일자리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일을 기준으로 한 국내 1인 이상 제조업체 종사자는 366만2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7만9천명 감소했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처음 나온 2009년 6월 이후 최대 규모로, 제조업 종사자는 지난 6월부터 매달 7만명대 감소 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조업의 고용 감소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인한 수출 부진이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데, 품목별로는 금속 가공, 의복 모피, 자동차, 고무 플라스틱 순으로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제조업을 포함한 전 업종의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천870만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4만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현구 기자  awakefish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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