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동읍, 북면, 대산면을 제외한 창원시 의창구와 성산구에 대해 '조정대상지역 지정'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경남도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창원 의창구 일부지역과 성산구는 각각 1.51%, 2.9%의 가격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 26일 창원시, 양산시, 김해시 등의 관계자와 유관기관이 모인 가운데 ‘부동산시장 안정화 대책회의’를 였었습니다.

이어, 이 자리에서 현재 과열된 부동산시장 규제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조기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 지정기준에 부합하는 창원 의창구 일부지역과 성산구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토록 건의했습니다.

또한, 경남도는 창원 마산회원구·마산합포구, 진해구 양산시, 김해시에 대해서는 아파트가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이상 징후가 보일 시 조정대상지역 지정을 추가 건의하고, 아파트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지역을 예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는 제도를 도입 건의하는 등 추가 규제에 나설 계획입니다.

조정대상지역은 최근 3개월 주택가격상승률이 소비자물가상승률의 1.3배를 초과하고 최근 2개월 내 공급주택 청약경쟁률이 5대1을 초과하는 지역에 대해 국토교통부에서 지정하며, 최근 11월 20일자로 부산 해운대구 등 5개구, 대구 수성구, 김포시가 추가로 지정됐습니다.

박영록 기자  pyl1997@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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