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불교 문화를 소재로 한 언론 콘텐츠들의 최대 경연 무대인 ‘불교언론문화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상월선원의 동안거 천막결사 현장을 생생하게 담은 BBS 불교방송의 특집 다큐멘터리 ‘서릿달 동안거’가 영예의 대상을, 코로나 19 극복 발원 BBS 라디오 특별생방송 ‘아름다운 보시’는 방송 부문 라디오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 리포터 >

[BBS특집 다큐멘터리 ‘서릿달 동안거' 현장 영상]

지난 겨울 한국 불교 초유의 동안거 천막 결사가 펼쳐진 위례상월선원의 생생한 현장을 기록한 BBS 불교방송의 특집 다큐멘터리 서릿달 동안거.

90일 동안 사부대중과 함께 했던 감동의 순간들이 영상으로 가감없이 펼쳐졌습니다.

'서릿달 동안거'는 혹독한 추위에 맞서 하루 14시간 묵언 정진한 무문관 결제 대중 스님들의 못 다한 이야기들을 통해 새로운 불교 수행문화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불자들에게 감동과 환희심을 다시한번 불러 일으켰습니다.

BBS 특집 다큐멘터리 서릿달 동안거가 28번째 불교언론문화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유수정/BBS 불교방송 TV 제작국 PD

[저희 불교방송이 올해 개국 30주년을 맞았는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돼서 너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들이 불자님들의 마음을 이렇게 잘 감화시켜서 불교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BBS 불교방송이 조계종 공익기부법인 아름다운동행과 함께 한 코로나 19 극복 발원 8시간 라디오 특별생방송 ‘아름다운 보시’는 방송 부문 라디오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특별 모금 방송은 많은 불자의 관심과 동참을 끌어내 우리 사회의 나눔과 기부문화의 확산에도 기여했습니다.

이와함께 방송 부문 TV 최우수상에는 KBS 특집 다큐멘터리 ‘매혹의 실크로드’ 4부작이, 신문 부문 최우수상은 불교신문의 법정스님 열반 10주기 특별기획 ‘무소유의 향기를 찾아서’가 각각 수상했습니다.

뉴미디어 부문 최우수상은 유튜브 불로잡생이, 우수상은 한마음선원 유튜브 ‘마음꽃 TV’가 수상했고 특별상은 독립단편영화 ‘크리스마스의 제사’, 불교언론인상은 김종현 불교평론 제작위원이 수상했습니다.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종단은 여러분들의 노력에 부응하여 소통하고 지원하여 많은 국민들이 내 삶의 주변에 불교가 있음을 일깨울수 있도록 든든히 뒷밤침하겠습니다.]

이번 불교언론문화상에는 방송과 신문,뉴미디어 등에서 모두 30개 작품이 접수돼 경합을 펼쳤고 언론계와 학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였습니다.

올해 불교언론문화상 시상식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상자 등 최소한의 인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습니다.

불교언론문화상은 지난 1993년 당시 대한불교신문사와 보리방송모니터회가 제정한 보리방송문화상으로 출발해 지난 2005년부터는 조계종 총무원이 주최하면서 불교계의 권위있는 상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오심 스님/조계종 문화부장

[문명이 발전할수록 언론의 다변화와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언론 종사자들의 열정과 노력, 신심은 배가되어야할 것이며 언론 문화의 현장에 계시는 분들은 그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가져야할 것입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취재 최동경

전경윤 기자  kychon@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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