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찰에 있는 역대 큰스님들의 초상화,진영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첫 정밀 학술조사가 시행됩니다.

불교문화재연구소는 전국 사찰에 산재돼 있는 한국의 고승 진영들에 대한 정밀 학술 조사 사업을 내년 1월부터 2년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불교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진행했던 ‘전국 사찰소장 불교문화재 일제조사’ 결과를 토대로 스님들의 진영 815점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연구소는 이번 조사 결과 보존가치가 크다고 판단되는 진영은 국가지정문화재의 등재를 신청해 안정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훼손 상태가 심각한 진영에 대해서는 별도로 응급처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재 보물로 지정된 진영은 순천 송광사 십육조진영과 순천 선암사 대각국사의천 진영,대구 동화사 사명당 유정 진영, 순천 선암사 선각국사 도선 진영, 대구 동화사 보조국사지눌 진영 등 5건에 머물러 있습니다.

전경윤 기자  kychon@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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