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외교부는 우리나라와 미국 협상단이 어제 화상 협의를 개최하고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 협상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와 도나 웰튼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는 공평하고 수용 가능한 합의를 조속히 도출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방위비분담금 협상은 지난해 9월 시작됐지만, 1년 넘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공백 상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4월 협상단이 잠정 합의한 '13% 인상안'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하면 교착 상태에 빠졌고, 이후 양측은 전화나 이메일로만 소통을 유지해왔습니다.

김연교 기자  kyk0914@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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