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오늘부터 일부 시설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보다 강화된 '2+알파' 조치가 시행됐습니다. 

서울시는 수능 당일 자가격리 수험생 이송 전담 구급대를 배치하고, 시험 직후에는 감독관을 대상으로 선제 진단 검사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에서 최선호 기잡니다. 

< 리포터 >

오늘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보다 155명 늘어 누적 8천9백66명을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에서만 10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178명까지 늘었습니다. 

실내에서 격렬한 운동을 하는 시설들은 오늘부터 시행되는 '2+알파' 단계, '핀셋 방역' 조치로 오는 7일까지 사실상 영업을 할 수 없습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의 말입니다.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강화된 조치로 줌바, 태보, 스피닝, 에어로빅, 스텝, 킥복싱 등 격렬한 GX류 시설은 집합금지가 시행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시는 이틀 앞으로 다가온 대입 수능 시험 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서울의료원에 11병상, 남산생활치료센터 40병상을 확보해 수능 당일 확진자 수험생들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들도 별도로 마련된 전용 시험장에서 시험을 쳐야 하는데, 시는 자차 이용이 불가능한 수험생들을 위해 전담 구급대를 배치해 이송을 돕기로 했습니다. 

시험 직후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감독관 등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도 실시합니다. 

수능감독관과 본부 요원 등 시험에 참여한 감독관 2만 4천여 명 가운데 희망자는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수험생이나 학부모는 시립병원 7곳에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서울시에서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최선호 기자  shchoi269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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