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558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합의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피해가 큰 업종과 계층에 선별 지원하는 3차 재난지원금과 백신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예산이 편성됐는데요.

이밖에도 51개건의 민생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박세라 기자입니다.

예산안 처리 시한을 하루 앞두고 여야가 558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앞서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 규모는 556조원로, 여야는 7조 5천억원을 증액하고 5조 3천억원은 삭감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증액 예산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 업종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3차 재난지원금에 3조원이 책정됐습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물량 확보에 필요한 9천억원도 증액 반영됐습니다.

이밖에도 서민 주거안정 대책과 2050 탄소중립 달성, 보육·돌봄 확충 예산 등도 포함됐습니다.

대규모 예산이 결정되면서 여야는 한국판 뉴딜사업 등 기존 사업의 우선순위를 조정해 5조 3천억원을 삭감하고 부족한 재원은 2조 2천억원 상당의 국채를 발행해 메꾸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내일 본회의를 열고 이같은 예산안을 상정할 예정입니다.

한편,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고 민생법안 51건을 처리했습니다.

특히 병역법 개정안이 가결되면서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등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가 군 입대를 연기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습니다.

또한 순직한 공무원에 대해 양육 의무를 다하지 않은 유족이 유족급여를 받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공무원연급법과 공무원재해보상법 개정안도 가결됐습니다.

국회에서 BBS 뉴스 박세라입니다.

박세라 기자  serafact@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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