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는 한미일 3국이 중국의 악의적 행동에 맞서 단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내퍼 부차관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정세협의회가 주최한 대담에서 '한미일 3국의 중국 대응책'에 관한 질문에 "한국과 일본이 중국과 가진 매우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를 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중국을 억제하거나 단절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미국의 목표는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이 민주주의의 원칙과 가치를 옹호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내퍼 부차관보는 중국이 북한 비핵화를 목표로 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중국이 뻔히 지켜보는 상황에서 북한이 석탄이나 석유를 불법 환적한 많은 사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특별한 책임감을 높이도록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또 비공개적으로 이해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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