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앞둔 2021학년도 수능에는 전국에서 모두 4백여명의 확진과 격리수험생이 별도로 마련된 시험장에서 응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교육당국은 특별대응에 나섰습니다.

교육부 박백범 차관은 오늘 수능준비상황 브리핑을 통해 "내일 수능은 전국 86개 시험 지구에서 49만3천여명의 수험생이 응시하게 되며, 12월 2일 현재, 일반시험장을 비롯해 별도시험장과 병원생활치료센터를 포함해 지난해보다 백98개가 늘어난 모두 천383개의 시험장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 시험실의 경우, 코로나19 감염차단과 수험생간 거리두기를 위해 시험실 한곳당 24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면서 지난해보다 만291개가 늘어난 모두 3만천291개의 시험실를 확보했고, 관리와 방역, 감독인력도 12만7백여명을 투입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교육당국은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해 전국 백13개의 시험장에 모두 3천775명이 응시할수 있는 5백83개의 시험실을 별도로 마련했고, 확진수험생 205명을 수용할수 있는 시험실을 전국의 거점 병원 25곳과 생활치료센터 4곳에 준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관련해 박 차관은 12월 1일 기준으로, 전국에서 확진자 수험생은 37명, 격리 수험생은 430명이며, 미응시자를 제외한 4백22명에 대해 별도시험실 배정을 완료했고, 이동수단도 확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교육부는 오늘부터 관계기관과 함께 특별 관리체계에 돌입했으며, 수험생의 진단검사, 역학조사 결과를 철저히 확인해, 확진격리 수험생의 분리 배정과 시험장 이송을 신속하게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차관은 "특이사항이 있는 수험생은 오늘밤 10시까지 반드시 보건소에 방문해 수능 지원자임을 밝히고, 교육청 관계자 등의 안내에 따라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수능 시험 이후 12월 첫주와 둘째주에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면접과 논술시험 등 대학별 전형에 전국에서 연인원 60만 명의 수험생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능이후에도 방심하지 말고, 수험생과 전국민의 생활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박성용 기자  roya@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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