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비음산 남쪽에 자리한 전통사찰 불곡사(주지 도홍스님)가 전 주지스님의 뜻을 받들어 장학회를 창립하고, 청소년 포교·육성 사업에 나섰습니다.

불곡사는 2일 경내 관음전에서 '불곡사 취봉장학회' 창립 법회를 봉행하고, 3명의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또한, 매년 부처님오신날과 취봉스님 다례법회때 장학금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인서트/근파스님/(사)대한불교 우담종문회 문장]
청소년들을 밝게 잘 선도하여 이 사회에 올바르게 잘 길러서, 나라의 기둥이 되고, 등불이 되게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며 뜻깊인 일이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일을 취봉장학회에서 앞장서서 활성화시키는 일이, 얼마나 크고 좋은 일입니까.

취봉스님은 지난 1948년 김해 불모산 장유사에서 출가해 수행정진했으며, 입적하기 전인 1992년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회 설립을 발원했습니다.

불곡사 주지 도홍스님과 취봉스님 맏상좌 묵암스님, 불곡사 신도들은 앞으로 십시일반 보시실천을 통해, 청소년 장학사업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박영록 기자  pyl1997@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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